두피열 내리는 법 및 '청열발모진액' 활용법

*두피열 내리는 법*

 

한의학에서는 두피열이 탈모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하는데 이 두피열을 내릴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유전이 있다고 다 탈모가 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 유전력을 잘 발현 시킬 수 있는 몸상태 라든가 이런 후천적인 요소가 뒷받침이 되어야만 탈모가 진행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연관이 깊은 몸상태 중에 하나가 바로 두피열입니다.

 

일단 두피열이 왜 생길까요? 우리 몸에서는 긴장과 이완을 담당하는 자율 신경계라고 하는게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인들은 항상 경쟁에 노출되어 있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라든가 직장,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이런것 때문에 긴장과 흥분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계가 과항진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잦은 음주라든가 흡연, 수면부족 이런것들도 이런 교감신경의 과항진상태를 좀 더 조장하는 측면도 있습니다. 근데 이게 교감신경이 항진됐을때 각종 여러가지 증상들이 생길 수가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 중에 하나가 바로 두피열 입니다.

 

두피열은 체질적으로는 소양인 체질에서 가장 많습니다. 상체가 발달하고 상체로 열이 잘 쌓이는 소양인들이 가장 많은 빈도를 차지하고, 또 남성탈모 환자들을 보면 체질적으로 소양인들의 빈도가 상당히 좀 높습니다.

 

이렇게 두피열이 탈모하고 굉장히 상관이 깊은 증상인데 그렇다면 이 두피열을 내리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크게는 일단 하지 말아야 될 것부터 설명을 드리면 음식 중에서 빨갛게 양념이 되어있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 이것들이 대표적으로 두피 열을 조장하는 음식들입니다. 그래서 그런 음식들을 가급적 멀리 하시는게 좋고, 그리고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음주, 흡연, 늦게 수면하는거 이런 것들을 하지말아 주시는 것이 대처방법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는 첫 번째, 족욕을 하는 건데 대체로 상체에 열이 많으신 분들이 상체에 열만 많을 수 도 있지만 여자분들 같은 경우는 손발이 차거나 아래쪽이 찬 증상을 같이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족욕을 하게 되면 내 머리속에 몰려있는 그러니까 머리 위에 몰려 있는 두피열을 몸의 아래쪽 차가운 부위로 끌어 내려서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1석 2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또 한 가지로는 혈자리 지압 방법인데, 손바닥을 펼치셔서 네 번째 하고 다섯번째 손가락 뼈가 만나는 손바닥의 지점이 있습니다. 움푹 들어간 지점인데 그 부위를 수시로 콕콕콕 눌러 주신다면 긴장된 심적인 상태를 이완시켜 줄 수도 있고 그리고 두피 열을 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더라도 자가적인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기때무에 유전력이 있고 거기에다가 두피열까지 있으신 분이라 하면 의학적인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라는 것이 증상을 완전히 없앤다기 보다는 소양인이 아닌 다른 체질의 사람들도 늦게 자거나 음주를 하거나 하면 두피열이 생길수가 있습니다.

 

근데 소양인들은 그게 너무 과도한게 문제이기 때문에 체질치료를 함으로써 두피열의 증상을 완전히 없애주는게 아니라 생길수는 있지만 정상적인 사람의 범주 안으로 들여놓는 그런 치료를 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럼 두피열을 내리고 두피건강과 탈모예방에도 좋은,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고 활용할수 있는 청열발모진액 만드는 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청열발모진액 만드는법*

 

탈모 얘기할 때 두피 열 내려야 된다 이런 얘기 많이들 합니다. 열이라고 하는게 우리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또 혈액이 전달해주는 영양분이 부족해 지게 되면 머리카락은 약해지고 가늘어 지게 되는데 두피가 사막화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탈모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이런 분들 머리 만져보면 실제로 정수리가 뜨겁다, 뒷목이 뻣뻣하다, 눈이 건조하다, 홍조감있다 이런 증상이 같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 두피에 있는 열을 내리는 방법인 청열발모진액 만드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재료는 피나무6g, 국화6g, 쐐기풀5g, 어성초6g, 소루쟁이 3g, 애기똥풀 4g, 감초3g, 산초2g, 창포3g, 하수오3g, 마가목2g 입니다. 한약재를 파는 곳에 가시면 쉽게 구할수 있습니다.

 

먼저 물 1리터를 붓고 이 11가지 약초 들을 한 1~2시간 정도 은근하게 조려 주시면 되는데 이게 부글부글 끓으면 불을 조금 낮춰 주시면 됩니다.

 

먼저 이 약초들은 어떤 효능이 있길래 두피에 좋다는 건지 그 몇가지 효능에 대해 잠깐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어성초

어성초는 요즘 피부 트러블 완화 효과로 굉장히 핫한 약초 입니다.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는 그런 뜻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로 비린내가 심해서 생선 비린내 같은 그런 비린내가 납니다. 이 어성초는 우리 몸에서 고름이 차는 증상인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청열해독에 좋습니다.

 

이 어성초의 주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는 혈압을 안정시켜 주고 이뇨작용이 라든지 신진대사를 좋게 해주는 그런 작용이 있습니다.

 

2. 애기똥풀

애기똥풀은 야산 이라든지 풀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꽃잎을 꺾으면 애기 똥 같이 노란 즙이 흘러나와서 애기똥풀 이라는 이름으로 많이 불리웁니다. 이 애기똥풀은 피부 자극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아토피 라든지 지루성두피, 피부궤양 이런 피부병을 치료하는데 많이 응용되고 있는 약초입니다. 여러 약리작용이 있지만 항염증, 항소양 작용이 보고된 바가 있습니다.

 

3. 감초

감초는 대표적인게 해독작용, 그러니까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염증을 완화시켜줄 뿐만 아니라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성분이 있어서 스트레스에 굉장히 좋은 본초입니다. 항염작용 그리고 상처치유 작용이 있어서 현대에 이르러서는 면역력과 피부탄력을 위해 감초 주사 쓰는 병원들도 많이 있습니다. 

 

4. 국화

국화는 감국 이라고 하는 약초 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감국은 탈모로 고생했던 청나라의 서태우가 아주 사랑했던 국화산이라고 하는 현대로 치면 샴푸같은 외용제의 주인공이 바로 감국입니다. 머리와 눈을 밝게 하고 그 열을 내려주는 대표적인 본초인데 가슴에 열이 있어서 답답한 증상이나 피부 건조를 없애 작용을 합니다.

 

5. 창포

단오날 창포물로 머리 감는 그런 풍속이 있을 정도로 피부가 건조해서 생기는 각질이 라든지 비듬, 모공이 잘 막힌다 든지 이렇게 붉은 트러블이 자꾸 두피에 있으신 이런 분들에게 좋은게 바로 창포 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쐐기풀

쐐기풀은 여드름의 항염증 작용을 합니다. 두피 가려움을 진정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몇가지 약초들의 효능을 알아봤는데 이 많은 약초가 너무 않다 복잡하다 그러면 어성초, 애기똥풀, 감초, 국화 이 네가지만 우려서 만들어도 열을 내려주고 발모 하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약초를 넣은 물이 다 끓어 진하게 우러 나오면 약재 찌꺼기를 채에 걸러 진액을 모은것이 바로 '청열발모진액'입니다. 이 '청열발모진액'의 활용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청열발모진액 활용법*

 

1. 끓인 진액을 식힌후 공병에 넣어서 자기전에 두피나 모발에 토닉 처럼 뿌려주셔도 좋고 아니면 발라주시고 다음날 샴프를 하셔도 됩니다.

 

2. 이 진액을 계란흰자나 꿀에 섞어서 두피나 모발에 팩을 해 주셔도 좋습니다. 하신분들의 얘기가 두피의 열이 내려 가면서 시원해지고 청량감이 있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3. 샴푸의 화학성분이 두피에 쌓이는 게 좀 걱정이 된다든지 하는 분들은 '청열발모진액'을 이용해서 비누를 만들어 사용하시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 '청열발모진액'은 반드시 냉장보관 하시는게 좋고 생약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일주일안에 쓰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두피열 내리는 법과 그중 하나인 '청열발모진액'의 활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